중고차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는 연말과 연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게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매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봄 시즌에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대학생, 취업에 성공한 사회 초년생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첫 차를 구매하게 되는데요.
 

중고차 거래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해당 시즌에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고가의 신차보다는 중고차 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 구매이고 중고차에 대한 지식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차량을 구매할 때 피해를 보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차량을 구입해 낭패를 보내는 사례도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일반 물건이 아닌 개인의 재산, 한두 푼이 아닌 만큼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더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이 이 시간에는 중고차를 처음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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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구매하는 목적과 예산 설정

세상에 존재하는 차량은 매우 많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낡은 자동차부터 누구라도 타고 싶어 할 멋진 자동차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이나 환경, 차량을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서 차량을 고르는 모델, 선택지가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출퇴근 거리가 먼 경우라면 연비가 좋은 디젤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최근에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을 위한 목적이라면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SUV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벼운 외출용이나 근거리용 차량인 동시에 운전자 외에 탈 사람이 없다면 경제성을 고려한 경차나 소형차량도 고려해 볼 만하겠습니다.

중고차 구매예산을 설정할 때는 차량 가격 외에도 각종 세금, 예를 들어 취등록세나 보험료, 연간 자동차세 같은 기타 부대비용도 고려해야 하며, 취등록세 같은 경우에는 차량 가격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이 세금으로 부과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차량을 유지하는 기름값이나 중고차인 만큼 경정비용, 세차 비용까지 철저히 고려하고 계획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차량 선별 및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첫 중고차 구매로 선택된 차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첫 중고차 구매 당시, 선택되는 차량들의 종류는 물론 다양하지만 대체로 국산차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제성을 고려한 경차부터 조금 더 넉넉한 공간과 출력을 자랑하는 준중형급 차량들이 첫 중고차로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는데요.
 
 소위 ‘국민차’라고 불리는 모델들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편이며, 심지어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전국의 카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한 동시에 수리 속도도 빠르며 비용도 상대적으로 수입차나 고가 차량들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추후 차량을 운행하다 되파는 경우라도 감가가 낮아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30세대, 첫 중고차 구매용으로 선택된 차종의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의 22% 정도가 준중형차 급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중고차와 신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차량의 컨디션 차이, 노후화 정도입니다. 자동차도 일종의 소모품인 만큼, 차량에 하자 없는 중고차를 선택하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소비자가 자동차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 상태를 판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좋은 중고차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바로 차량의 이력인데요. 판매자가 첨부한 성능점검기록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를 통해 사고유무라든지 침수 여부, 주행거리 등을 확인함으로써 더 안전한 중고차를 고를 수 있게 됩니다.

사고나 사고로 인해 교환 또는 수리가 된 차량이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차량은 아닙니다. 어떤 사고 이력이 존재했는지 부위와 수리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몇 명의 소유자를 거쳐갔는지에 따라 금액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지만 관리는 잘 된 훌륭한 첫 중고차로 구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고차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 보는 것 중 하나인 ‘주행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행거리가 짧다고 해서 무조건 차량 상태가 좋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 바로 중고차입니다.
 
기계도 적당히 움직여 주어야 그 성능을 유지하듯 자동차도 연식대비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매우 낮은 차량은 방치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오히려 상황에 따라 장거리 운행이 더 많은, 주행거리가 높은 차가 상태가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연평균 주행거리는 1만 5천 km에서 2만 km 내외 정도로 보면 됩니다. 중고차 시장의 장점 중 하나가 신차 대비,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높은 등급의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같은 차종을 보더라도 이왕이면 더욱 만족감을 높여주는, 각종 편의 장치 및 옵션이 많이 포함된 차량을 선택함으로써 추후 되팔 때도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수월합니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일, 그것도 내 생의 첫차를 구매하는 일인 만큼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기 마련입니다. 전국의 중고차 매물 수는 평균 10-15만 대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중고차를 선택하기란 어려울 수도 있고 과정도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고차 한두 푼 하는 단순 물건이 아닙니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첫 중고차 구매를 위해서는 비록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차량을 선택하고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구매 자체가 어렵다면 전문 업체나 기업을 통해 자문을 구해 구입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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